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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커피홀릭줌마 콩콩이 2023. 3. 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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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카페를 방문, 에스프레소를 한잔 시켰다. 교황은 에스프레소가 너무 써서 큰 잔에 커피를 붓고 뜨거운 물을 추가해서 마시고 있었다. 이때 바리스타는 “오, 교황님. 커피를 망치고 계십니다. 우리 나폴리인이 마시는 그대로 드세요. 그래야 향을 느낄 수 있고 나폴리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바리스타가 조언한 말이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
에스프레소 커피의 원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에 나오는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장면이다. 이탈리아 사람의 에스프레소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남다르다. 아메리카노는 구정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미개인 취급한다.

 

이탈리아 커피 에스프레소 자부심
이탈리아 커피 에스프레소 자부심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바리타스

나폴리, 아니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마시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행위는 신성 모독에 가깝다고 한다. 교황에게 조차도 엄격하게 적용하던 에스프레소 음미법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에스프레소에 대한 자부심이다

 

이탈리아 커피 에스프레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에 나오는 장면이다. 이탈리아 사람의 에스프레소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남다르다. 아메리카노는 구정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미개인 취급한다.

 

19세기말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개발하면서 커피가 대중 음료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탈리아는 현대식 커피의 본산이다. 6~7세기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커피가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퍼졌는데 19세기말 이탈리아에서 커피를 압착해서 신속하게(express) 뽑는 기계를 개발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espresso)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인들은 진한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고 있다.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자부심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사진 중앙일보, 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이탈리아는 현대식 커피의 본산이다. 6~7세기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커피가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퍼졌는데 19세기말 이탈리아에서 커피를 압착해서 신속하게(express) 뽑는 기계를 개발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espresso)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인들은 진한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고 있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이탈리아 자부심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제아무리 스타벅스가 세계를 점령하고, 호주식 커피, 핸드드립 커피가 유행한대도 변함없이 아담한 잔에 담긴 25㎖(싱글 기준)의 진한 커피를 마신다. 설탕을 넣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설탕이 쓴맛을 잡아주고 산미와 아로마 향을 살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한 스푼 넣고 무성의하게 저은 뒤 마시면 처음엔 쓰고 고소한 맛이 나중엔 산뜻하고 단맛이 느껴진다.

 

에스프레소 잔 데미타스 Demitasse

에스프레소와 같은 적은 양의 커피를 마실 때 쓰는 작은 잔이다. 프랑스어로 반(demi) 잔(tasse)이라는 뜻으로, 그냥 '데미타세'라고도 읽는데 프랑스어 발음법으로도 데미타스고 영어 발음상으로도 데미타스가 맞다. 정작 프랑스에서는 그냥 에스프레소 잔이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어로는 'Tazzina da caff'라 한다

 

에스프레소 잔 데미타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 잔 데미타스 Demitasse - 사진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에스프레소와 같은 적은 양의 커피를 마실 때 쓰는 작은 잔이다. 프랑스어로 반(demi) 잔(tasse) 이라는 뜻으로, 그냥 '데미타세'라고도 읽는데 프랑스어 발음법으로도 데미타스고 영어 발음상으로도 데미타스가 맞다. 정작 프랑스에서는 그냥 에스프레소 잔이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어로는 'Tazzina da caff'라 한다

 

보통 60ml에서 90ml까지의 에스프레소 원액을 담을 수 있는 잔이다. 에스프레소의 특성상 양이 적고 독하기 때문에 큰 잔에 담으면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서 커피가 빠르게 식어버리게 되고, 한 번에 넘기는 양이 많아지므로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좋은 데미타스는 잔 벽면이 두껍고, 한 번 마실 때 너무 많은 양이 입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하며, 잔과 바닥 사이의 거리가 보통 잔보다는 많이 떨어져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게 이탈리아 안캅의 데미타스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에스프레소 추출머신 -사진 다음 백과

 

에스프레소 바

요즘 한국에도 '에스프레소 바'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한 자리에 두세 시간씩 앉아서 수다 떨고 공부도 하는 카페가 아니라 선 채로 에스프레소 한 잔 홀짝 털어놓고 가는 커피집이다. 커피값도 1500~2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딱 이탈리아 스타일이다. 지금도 이탈리아에는 에스프레소 한 잔이 1유로(약 1370원)인 곳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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