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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같은 도서관 아차산 숲속 도서관

공공도서관이 아름다운 지역에 살고 싶다. 그곳에는 내 집에서 누릴 수 없는 더 안락하고 편안하고 풍부한 데이터가 있는 도서관 일 것이라는 꿈, 그래서 공공도서관은 지역 일반대중의 정보이용, 문화 활동 및 평생교육 활동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설치된 도서관이라는 뜻을 뛰어넘어, 휴식처럼 머물고 싶은 카페 같은 도서관이길 원하는 것이다. 카페 같은 도서관 아차산 숲 속 도서관 꼭 가고 싶은 도서관이 생겼다. 60석 규모의 이 도서관은 개관 당일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11만 7098명이 다녀가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이 도서관에서 인증숏을 남긴 이가 적지 않다."쉴 만한 공적 공간이 부족하니 사람들이 카페로만 몰리죠. 그만큼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도서관이 시민들..

카테고리 없음 2023.08.08

소떡소떡 치즈볼 일본 1020 세대가 K푸드에 푹 빠졌다

전 세계의 팬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K-POP의 열풍에 이어, K-Food가 한류 열풍을 타고, 소떡소떡 치즈볼 등 일본 1020 세대가 K푸드에 푹 빠져 일본의 편의점, 호텔 등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품목도 외식 메뉴가 아닌 떡볶이, 김말이 같은 길거리 메뉴까지로 다양해지고 있다. 외식업체와 호텔·편의점 등은 손님 몰이를 위해 이런 신종 한식을 모아 판매하는 행사도 열고 있다. 한일관계 훈풍으로 한국 친근하게 여겨 코로나 기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으로 한국 음식을 알게 된 일본인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 한일 관계 훈풍으로 한국을 친근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요즘 일본에선 김치, 잡채, 나물모둠 같은 ‘전통의 인기 한식’ 외에 치즈볼, 소떡소떡(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하루 한 잔 마시는 커피 '이탈리아서 내년 싸진다 '

커피 없는 하루의 시작은 생각만 해도 우울합니다. 커피 마니아들의 커피사랑은 그 시간과 함께하는 스스로의 여유 또는 함께하는 사람과 장소, 등 여러 이유에서 그 가치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고물가 시대, 밥 한 끼에 만 원이 훌쩍 넘고, 지난달 아이스크림 가격은 1년 만에 9.4% 올랐습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라면과 과자 값을 내리라고 식품업체들을 불러 압박할 정도입니다. 아껴야 사는 시대, 하루 한잔 마시는 커피 '이탈리아서 내년 싸진다'라고 합니다. 원두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 기대 이러한 세계적 추세속에 커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전망이 글로벌 커피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올 들어 원두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소비자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내년 유럽 등지에서는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의 ..

카테고리 없음 2023.07.24

커피 매니아도 궁금한, 한번 오른 커피값 왜 안 떨어지나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커피 칸타타 중에서, " 아! 커피는 얼마나 달콤한가? 천 번의 키스보다 사랑스럽고 머스캣 와인보다 부드럽구나. 커피, 커피, 나는 커피를 마셔야 한다". 악마처럼 까맣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는 찬양과 함께 취해, 태운듯한 향기가 입안을 맴도는 그 씁쓰레한 묘한 맛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커피가 주는 가치부여는 가격을 논할 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오른 커피값 왜 안 떨어지나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커피 칸타타 어느새 커피 매니아가 되어버린 전 세계 사람들은 위의 이 글귀, 커피 칸타타에 대해 나름 그 의미를 알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가뜩이나 치솟은 외식 물가에 커피 가격마저 요지부동이라 주머니 부담이 크다는 지..

카테고리 없음 2023.07.16

삼계탕 대신 복날의 채식음식 '복달임'

한여름을 잘 지내는 지혜로운 옛 어르신들의 복날음식은, 땀을 흘리고 허기진 기운을 보충하려 오랜만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몸보신 하는 날이라고도 할까. 복날이라는 정겨운 날에 대한 향수로 인해 여름이 되면 그 핑계로 친구들과의 모임도 오랜만의 가족들과의 만남도 이루어지는 날이다. 동네마다 삼계탕집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적지 않은 풍경인데, 삼계탕대신 복날의 채식음식 '복달임'으로 한솥 가득 끓여 가족이나 친구들을 초대하여 복날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어느 채식지향자의 복달임 음식 찾기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다. 땀이라도 한 바가지 흘리고 찬물 목욕을 하면 조금 시원해질까? 이열치열을 실천하면 더위가 내 용기에 놀라 조금 물러서지 않을까? 뜨거운 복달임 음식을 먹으며 땀을 내어 더..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와인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익어가기를 기다린다는 것

한은형은 말한다 '밤은 부드러워, 마셔'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다. 햇살 내리쬐는 한낮, 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우리는 가끔 어둠 속에 묻히는 것이 주는 위안과 평온함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러니 밤은 부드럽게 모든 걸 덮고 빛나야 할 것들만 빛나는 시간, 그 벨벳 어둠 속에 와인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익어가기를 기다린다는 것, 사람이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와인이 있다는 것은 왜일까? 아무튼 주말, 그 해답을 함께 찾아 나서 볼까? 와인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익어가기를 기다린다는 것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아시아인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의식하게 되었다. 눈동자 색이나 부모를 바꾸는 것보다 내가 나고 자란 아시아적 풍토를 없애는 게 더 어렵다는 것도. 이를테면, 혼자 있을 때라도 조심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베이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베이글은 왜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일까?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베이글이 상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느긋한 주말 브런치를 먹을때, 수분이 없어 더 특별하게 쫄깃하다 못해 질긴 질감의 베이글을 천천히 씹을때마다 궁금하게 느끼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왜 가운데가 뻥 뚤려 있어야 하는거지? 드디어 오늘은 그 비밀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이용재의 필름위의 만찬에서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중년의 중국계 미국인 에블린(양자경)의 삶은 엉망진창이다. 어렵사리 운영하는 빨래방이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남편인 웨이몬드(키 호이 콴)는 이혼 서류를 들이밀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레즈비언인 딸과의 관계는 소원하며 춘절(중국 설)을 쇠기 위해 집에 찾아온 노부의 수발까지..

카테고리 없음 2023.06.26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카페를 방문, 에스프레소를 한잔 시켰다. 교황은 에스프레소가 너무 써서 큰 잔에 커피를 붓고 뜨거운 물을 추가해서 마시고 있었다. 이때 바리스타는 “오, 교황님. 커피를 망치고 계십니다. 우리 나폴리인이 마시는 그대로 드세요. 그래야 향을 느낄 수 있고 나폴리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바리스타가 조언한 말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에 나오는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5ml 자부심 장면이다. 이탈리아 사람의 에스프레소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남다르다. 아메리카노는 구정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미개인 취급한다. 교황도 혼낸 이탈리아 바리타스 나폴리, 아니 이탈리아에..

카테고리 없음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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