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특성 알고 마시자
1996년 커피 가격이 폭락하는 위기를 겪은 파나마는 커피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스페셜 티 생산을 선택하였다. 2004년 처음으로 세계 커피시장에 등장한 게이샤는 파나마 최고의 커피로 등재된 이후 컵 오브 엑셀런스(Cup of Excellence)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선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오늘날 파나마는 커피 생산량은 많지 않아도 커피 국제시장에서는 좋은 평판을 받는데 그 이유는 게이샤 품종을 생산한 덕분이다. 오늘은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의 유래, 재배환경, 특성과 풍미, 로스팅 방법, 테이스팅 노트 등을 통해 파나마 커피원두 게이샤 스페셜티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유래 찾아보자
파나마 게이샤는 1931년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아비니시아 지역의 게이샤 숲에서 발견된 원두로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재배되다가 코스타리카, 파나마 순으로 전파가 되었으며 게이사의 이름은 게이샤 숲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게이샤 커피가 2006년 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100점 만점에 95.6점을 획득한 이듬해 경매에서 파운드당 최고가격을 받은것으로 유명하다. 파나마 커피원두 게이샤는 극히 일부에서 생산되며 량이 너무 적어, 해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파나마에서 재배된 게이샤의 맛과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 세계 최고의 스페셜티 최상급 고급 커피원두로 평가받고 있다.
2.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재배 환경 알아보자
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양과 우기 건기가 명확하고 강우량, 기온 해발고도 등 커피 재배에 적합한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고 태평양과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과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토양인 화산지역 바루 산 1,500m~1800m 고지대 주변의 작은 농장에서 주로 생산된다. 키 큰 바나나 나무 아래서 자라는 커피나무는 체리의 생육을 지연시켜 향미가 깊고 단단한 커피원두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해발고도에 따른 등급분류 SHB등급은 해발 1,200m~1,800m, HB등급은 해발 900m~1,200m로 분류되며 2등급이다.
3.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특성 알고 마시자
신의 커피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파나마 게이샤는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스페셜티로 꼽힌다.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받은 것을 의미한다. 커피원두가 가진 명확하고 고유한 특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맛이 뛰어난 원두이어야 스페셜티 커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른 원두에 비해 크기가 길쭉하다. 연하게 마시면 한잔의 티(Tea)를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이며 여러 자극적인 맛이 묘하게 좋은 밸런스를 이루는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원두이다.
4.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풍미 알고 즐기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꼭 한 번은 마셔봐야 한다는 파나마 게이샤의 풍미는 섬세하고 우아하고 밸런스가 좋다 약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과일향 재스민향, 감 귤류의 산뜻한 신맛을 가지고 있으며 산뜻한 산미와 벌꿀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원두라고 할 수 있다. 파나마 게이샤의 풍미는 놀랍다. 재스민, 장미, 파인애플, 과일맛을 풍기고 한잔의 컵 안에 형형 색색의 꽃향기가 담겨 있다. 캐러멜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화려한 꽃 향기가 난다. 균형 잡힌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 맛, 달고 깔끔한 뒷맛이 입안에서 여운이 남는다. 식으면 새콤한 향이 강해진다.
5. 파나마 원두커피 게이샤 로스팅 포인트 배워보자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의 매력은 단연 밸런스에 있다. 게이샤가 가진 고유한 모든 맛과 향을 발현시켜 주는 것이 로스팅을 하는 사람의 과제이다. 파나마 게이샤 커피원두는 고소한 단맛의 향미, 바디감, 산미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즉 아라비카 커피가 가진 모든 맛과 향을 다 지녔다. 가장 중요한 로스팅 포인트는 하이(High #45)가 좋다. 너무 약하게 볶으면 산미만 살아나서 다른 부분을 놓칠 수 있기에 적절한 산미만 남기고 게이샤의 특징인 설탕의 달콤함과 오렌지의 농익은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신맛과 단맛의 조화를 이루게 만들어 줘야 한다. 로스팅 과정에서 가장 향기로운 꽃향과 과일향을 살려야 한다.
6. 커피원두 파나마 게이샤 테이스팅 노트 알아보자
재스민 오렌지의 농익은 과일맛 부드러운 초콜릿 풍부한 향과 마신 후 긴 여운, 베리, 자몽, 유자, 레몬, 배즙, 호박, 과일의 복합적 산미 굿 밸런스, 완벽에 가까운 새콤달콤함의 끝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여러 맛이 섞여 있고 화사하면서도 깨끗하다는 짙은 농도 감은 게이샤 커피원두의 최대 장점이다. 마시고 난 뒤 목 넘김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꽃 향기와 침샘을 자극하는 새콤한 뒷 맛은 오래 지속된다. 핸드밀 사용 추출 시에는 곱게 분쇄하는 것이 좋으며 드립 커피가 가장 좋지만 클레버나 프렌치프레스에도 잘 어울리며, 파나마 커피원두 게이샤는 연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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